버블 형성의 선행조건
카테고리: early-modern
태그: bubble
하이만 민스키(Hyman Minsky)에 따르면, 거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선행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한다.
첫 번째는 “변위요인(displacement)”로, 현대적인 의미로는 혁명적인 기술이나 금융수단의 대변혁을 떠올리면 된다.
두 번째는 “신용의 팽창”으로, 투기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쉽게 빌릴 수 있다는 것이다.
윌리엄 번스타인은 여기에 두 가지 요소를 추가한다. 1
세 번째는 투자자들이 지난 번의 투기적 광기를 망각해야 한다. 거품이 대략 한 세대에 한 번씩 발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.
네 번째는 기대 수익과 리스크 프리미엄을 계산할 줄 아는 합리적인 투자자들이 단지 귀에 솔깃한 루머만 듣고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한테 밀려나야 한다.
세 번째와 네 번재 요소를 “풍요감(euphoria)”으로 요약할 수 있다. 투자자들은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 자산을 매수한다.
그러나 현재 상황이 어떻든,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이유가 단지 지금 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면 거품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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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윌리엄 번스타인, 『투자의 네 기둥』 - 두 번째 기둥, 굿모닝북스, 2009” 참고 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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